자동차 관련

(자동차 구매 스토리 4편) 올뉴쏘렌토 구입기(마음만은 카니발이지만 현실에 벽에서 부딪히다.)

다 대디 2020. 5. 31.

"코펜을 이제 떠나보내자는 배우자"

2019년 6월경에 아기가 태어날 예정이었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 코펜을 정리하고, 정리한 금액 + @로 SUV를 구매하자는 배우자.

코펜을 판매하기 위해 네이퍼 카페에 글을 올렸다.

판매가 되지 않아 조금씩 가격을 낮추었다.

판매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코펜이 안 팔리고 있으니, 태어날 아기를 위해 먼저 SUV를 구매하여, 해당 차를 타고 다니면서 SUV를 적응을 하라고 했다.

(필자가 워낙 작은 차에 우핸들을 타고 다니다 보니, 큰 차는 부담스러웠다.)

 

 

"필자는 차를 구매할 때, 항시 일시불로 구매한다."

당시 필자는 약 3천만 원 수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취득세 및 등록세를 포함하여, 3천만 원 내에서 해결을 봐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배우자가 원하는 조건의 SUV가 있었다.

 

"배우자가 원하는 SUV는?"

1. 새 차 or 준 새 차 (2019년 기준으로, 키로수 3만 이하 2년 이내 중고)

2. 취등록세 포함 3천만 원 이하의 차.

3. 차가 넓어야 한다.

4. 일본차는 NO

 

 

"아무리 생각해도 원하는 조건에 부합한 조건은 중국차뿐"

배우자에게 생각나는 차가 1대 있다고 얘기했다.

북 기은 상의 켄보 600 배우자가 검색해보더니, 이차는 아니라고 한다.

 

 

 

 

"필자가 원하는 SUV는?"

경기도에 살다 보면, 서울을 갈 일이 있을 때, 항상 버스전용차로를 주행하는 6인 이상 탑승한 스타렉스나 카니발이 부러웠다.

스타렉스는 영업용 차인 느낌이 강하고, 카니발은 승용 느낌이 강해, 카니발 9인승을 구매하고 싶었다.

하지만 3천만 원 이하로, 2017년식 3만 킬로 이하의 카니발을 구하는 건, 불가능했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어때?"

1. 소형 SUV이다.

2. 트렁크 공간은 좁다.

3. 실내 거주공간은 쏘렌토만큼 넓다.

 

 

 

이차는 어떠냐고? 물었다.

실물을 보고 싶다는 배우자.

전화로 시승차가 있는지 기아 각 지점에 문의했으나, 니로는 인기가 많아서 시승차도 구하기 어렵다고 했다. 

결국 실물을 보여주지 못할 거 같았는데, 카쉐어링 앱인 그린카 병점 롯데시네마 건물에 니로가 한대 있었다.

두 시간 정도 빌려, 배우자를 태우고 시승을 나갔다.

첫인상부터 차가 작다고 한다.

시승 후 니로는 다 좋은데, 너무 작아 PASS를 당했다.

 

 

"쏘렌토는 어때?"

카니발보다 조금 작은 차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떠오른 쏘렌토

이차는 높은 등급의 차를 구매하여도, 취등록세 포함 3천으로 가능해 보였다.

배우자에게 얘기했더니, 한번 보러 가자고 했다.

이번에 차를 볼 때는 K-CAR 어플을 통해 직영차를 보았다.

처음 본 쏘렌토(5인승)는 경기도 성남시에 있었는데, 검은색 17년식 30000km에 선루프 및 사륜을 뺀 나머지 옵션이 들어간 모델이며 검은색 차량 특성상 흠집도 많이 보이고, 아무래도 여름에 너무 더울 거 같다며 PASS를 했다.

두 번째로 본 쏘렌토(5인승)는 경기도 포천에 있었는데, 흰색 16년식 25000km에 네비/어라운드 뷰를 제외한 모든 옵션이 포함된 모델이 2650만 원이었다. 해당 차가 마음에 든다고 얘기했더니, 배우자도 기꺼이 승낙을 했다.

연식이 16년식이라 원하는 SPEC보단 조금 벗어났지만 한 발 양보해서, 해당 차도 괜찮다며, 취등록세 포함 2900에 구매를 했다.

 

"싼타페는 왜 고려하지 않았는지?

1. 쏘렌토가 싼타페(DM) 기준으로 약간 더 크다.

2. 20대 중반에 스쿠터 드라이빙을 하다 신호 위반한 싼타페를 피하다. 사고가 난 적이 있다. 이 후로 싼타페를 싫어하게 됐다.

3. 배우자가 현대차보다 기아차 디자인을 조금 더 선호한다.

이러한 이유로 쏘렌토를 구입했다.

 

 

"올 뉴 쏘렌토를 타면서 느낀 점"

1. 사륜 기어를 넣고 고속으로 달리면, 후륜 바퀴로 구동이 100% 전달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싼타페는 전륜 50% / 후륜 50%까지 전달 가능)

2. 필자의 환경에선 디젤이다 보니, 연비가 좋았다.(평균 13km/L수준)

3. 기존에 너무 딱딱한 차를 타서 그런지 졸릴 만큼 편하다.

4. 트렁크가 큰지 모르겠다.(부가부 폭스 디럭스 유모차에 세차용품 실고 나면 남는 공간이 없다.)

5. 에바 가루 에바 가루 문제가 있는 차라는데, 자동차 동호회 형님들 얘기에 의하면, 18년식 이후 모델에만 이슈가 있다고 한다. 실제로 필자의 차에는 에바 가루 문제가 없다.

 

 

"마무리"

배우자와 합리적인 부분에서 차를 사려다 보니 서로의 의견차가 분명히 있었다.

의견 차를 좁혀가며, 조건에 맞추어 구매를 하다 보니, 필자가 원하는 차도 배우자가 원하는 차도 아닌 제3의 차를 구매하게 되었다.

제3의 차인 쏘렌토에 불만은 없다.

쏘렌토는 3년 후 중고차 가격 방어력이 70%나 되는 유일한 차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을 수용하게 만들어서 그런지 만족감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쏘렌토를 구매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구매해도 후회는 되지 않을 것이다.

추가로 팔려고 했던 코펜은 9월 경에 새로운 주인에게 넘어갔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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