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다마스와 라보의 마지막해 2021년 1분기 단종되다.

다 대디 2020. 11. 13.

안녕하세요 다대디입니다.

금일은 다마스, 라보의 30년 만에 단종 이야기입니다.

 

 

 

 

 

"괴담 같은 다마스 이야기"

인터넷에는 다마스에 관한 무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마스를 타 본사 람만 아는 이야기라고, 실내 내장재 그런 것도 없고, 고정나사 같은 게 다 보이고,

 

 

 

도로와 나를 분리해주는 것은 철판 한 장뿐이라는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필자의 다마스와의 추억"

필자가 약 10여 년 전 다마스를 20대 초반에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필자의 고향은 울산이고, 친구들 대부분이 고향 울산에 있습니다.

필자네 집은 중심상가 쪽이라, 친구들이 모이면 센터인 저희 동네에서 모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중 울산 울주군의 언양에 사는 친구가 있는데, 친구 어머님이 다마스를 약 20년간 타고 다니셨습니다.

친구가 면허를 획득 후에는 다마스를 타고 중심상가인 저희 동네까지 차를 가지고 온 적도 많았습니다.

20대 초반에는 차만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부러운 부분이었다.

다마스는 800cc에 6인용 자동차였는데, 친구 녀석이 활용을 정말 잘했습니다.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해서 자전거를 바퀴도 안 뺀 채 자전거를 실어 여행을 다녔고,

친구 6명이서 다마스를 타고 고깃집 간 적도 있으며,

(장정 6명이 타니, 사람들이 무거워서 엔진은 살려달라며 굉음을 질렀습니다. 당시 엔진 소리로 인해 체감되는 속도는 약 100km/h였으나, 실제 속도는 40km/h 였습니다.)

부산까지 다마스를 타고 여행도 가고,

필자의 1종 보통 연습하게 해 준 고맙고 추억이 많은 다마스입니다.

당시 유류값이 기억이 나지 않지만 2만 원만 넣으면, 연료통이 가득 차서 버스비보다 저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약 3년 전 다마스 구매 고려"

뭐 안 사보려고 한 차가 없는 거 같긴 합니다만, 진짜 이차도 고려를 했습니다.

캠핑하려고, 코란도스포츠도 그렇고요.

당시 다이하츠 코펜(경차)이라는 차량 1대를 가지고 다닐 때 고민을 했었습니다.

 

 

 

당시 빌라 건물에 혼자 거주하고 있었으며, 경차는 1인 가구에 경차 1대만 등록이 되어있으면, 연간 20만 원의 유류 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예전 올 뉴 마티즈 타고 다닐 땐  연간 10만 원 할인이었는데, 20만 원으로 상향됐어요.)

저는 다이하츠 코펜(경차) 1대만 가지고 있었으니 가능했습니다.

여기서 다른 차량을 1대 추가하면 연간 20만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경차사랑카드'는 무용지물이 됩니다.

 

 

 

하지만 예외로 경승합차는 동시에 소유해도 유류비 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경차 + 경차 = 발급불가 / 경차 + 경승합차 = 발급가능 / 경차 + 경화물차 = 발급불가)

그 경승합차가 바로 다마스입니다.

여기서 사려고 했던 다마스도 일반적인 다마스가 아니고,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로 외관이 튜닝된 차량을 사려고 고려했습니다.

 

 

 

왜 사려고 했냐고요? 예쁘니까요.

다만 2년마다 받는 정기검사를 앞쪽 라이트가 정품이 아니고 바꾸는 것이기에, 불법튜닝으로 통과할 수 없다고 하여 배제해버렸습니다.

 

* 다마스의 추억 이야기는 여기쯤 작성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2회나 있었던 단종 소식"

다마스는 2007년과 2014년에 2회나 단종 소식이 있었습니다.

2007에는 배기가스 기준이 강화되어 생산이 중단되었으나, 2008년 4월에 기준에 만족하는 엔진을 탑재 후 생산은 재개했습니다.

2014년 제작되는 모든 차량에는 배기가스 자가 진단장치 OBD / ABS / TPMS를 의무장착을 고시하였으나, 한국 GM은 새 기술 개발비가 200억 가량 든다고 하여, 단종을 선언했었으나, 정부와 한국 GM 과의 협상 끝에 속도제한장치를 다는 것으로 5년 간유 예하는 하기로 지속 생산되어 왔으나, 한국 GM이 2021년 1분기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 종료를 발표했습니다.

 

 

 

 

"다마스와 라보 그리고 서민"

다마스와 라보는 1991년 출시 후 단 한 번도 충돌 테스트를 받아 본 적 없는 모델입니다.

다마스와 라보의 출시 3년 이후 충돌 테스트가 생겼기 때문에 이미 만들어진 모델은 충돌 테스트를 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다마스의 충격과 공포의 이야기처럼, 정말 종잇장처럼 구겨집니다.

 

 

 

 

30년이 지나가는 시점인데, 해당 차량들은 요즘 시대와 맞게 개발돼 온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AUX & 블루투스 & 파워 스티어링 휠은 상상도 할 수 없고, 에어컨마저 55만 원을 주고 장착해야 하는 옵션입니다.

생계를 위해 구입하는 서민들의 차이지만, 가격이 저렴한 대신 안전을 포기해야 하는 차량인 셈인 겁니다.

 

 

"선택지가 줄어든 서민들"

생계를 위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던 경트럭과 경승합차입니다.

이제 다마스와 라보의 단종으로, 구입할 수 있는 모델은, 라보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그보다 조금 큰 포터 2나 봉고 3 외 없는 듯합니다.

다마스를 대체할만한 승합차는 없는 듯합니다.

 

 

 

"마무리"

저의 어린 시절에도 추억이 있던 차이고,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도 세탁소 차량으로 출현한 다마스는 차가 아닌, 서민의 삶 그 자체였을 것입니다.

 

출처 KBS 꽃보다남자 1화

서민의 삶 속에 있던 차량이 떠나간다니 아쉬운 마음뿐입니다.

타 제조사에서 이와 같은 차량을 안전규정에 맞춰 출시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포스팅 마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필자의 아버지의 포터2 시티밴 한번 보세요.

 

포터2 시티밴 둘러보기

안녕하세요 다대디 입니다. 저희 아버지의 차량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아버지의 차량은 포터2 시티밴 차량입니다. "목차" 1. 아버지의 꿈 2. 아버지의 뜬금없는 방문 3. 포터2 시티밴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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