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아기 열이 39.5도를 찍었어요.(해열제 복용방법과 부작용?)

안녕하세요 다대디입니다.

금일 소개해 드릴 내용은, 아이가 갑자기 열이 39.5도까지 올라간 이야기입니다.

 

 

"점심 약속이 있었어요."

친구네 집에서 소고기 + 쭈꾸미를 먹기로 했어요.

친구가 코스트코에서 소고기를 사 와서 예쁘게 잘라두었더라고요.

 

아기와의 외출이기에 외출 가방 꾸러미를 꾸렸습니다.

 

 

"아기 몸이 왜 따뜻하지??"

낮잠을 자고 나온 아기에게 점심을 주다, 문득 온몸이 따뜻하길래 열을 측정해봤어요.

처음 보는 숫자에 놀랬어요.

39.5도라는 숫자는 처음 봤거든요.

혹시 체온계가 고장 난 게 아닌가 싶어서, 제 것도 재봤는데 저는 36.4도로 매우 정상이었어요.

아기가 열이 나는 게 확실한 상황이었습니다.

아기가 찡얼 돼도 잘 놀았어요.

해열제를 먹여야겠습니다.

 

 

"해열제는 3개의 종류가 있어요"

1. 아세트아미노펜

2. 이부프로펜

3. 덱시부프로펜 계열

3개의 종류가 있어요. 

약국에서 쉽게 구입하실 수 있으세요.

이중 2개만 구입하시면 되고, 구매 시 꼭 아세트아미노펜 + (이부프로펜 or 덱시부프로펜)으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왜 꼭 위처럼 구매해야 하는지?"

다른 계열의 해열제는 2시간 단위로 교차하여 복용할 수 있습니다.

아세트산 아미노펜 <-> 이부프로펜 = 덱시부프로펜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같은 계열이기 때문에 교차 복용을 할 수 없습니다.

 

 

"예시"

예시 1)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인 후 다시 먹이기 위해선 최소 4시간이 지난 시점이 돼야 해열제를 먹일 수 있습니다.

열을 주기적으로 측정하여도, 열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2시간이 지난 시점에 다른 계열의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을 먹이면 됩니다.

 

예시 2) 위와 반대의 상황으로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을 먹였으나, 열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같은 계열의 해열제는 4시간이 지난 시점이 돼야 해열제를 먹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2시간이 지난 시점에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이면 됩니다.

또 2시간이 지난 시점이면, 이부프로펜이나 덱시프로 펜으로 먹이면 됩니다.

(약사님이 설명해주셨어요.)

 

 

 

"분홍색 챔프시럽을 먼저 주었어요"

분홍색 챔프시럽은 아세트산 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제입니다.

15시경에 3.5ml 주었어요.

 

 

 

"17시경 38.4도"

2시간이 지난 시점에 아기는 38.4도까지 내려왔습니다.

아직도 열이 나는 상황이라, 이번엔 덱시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제를 먹였어요.

용량은 5ml 주었어요.

해당 약은 작년 12월경에 뉴질랜드를 방문하기 전, 병원에서 처방받는 약이었어요.

다행히 개봉을 하지 않았었고, 유통기한도 내년까지라 문제없었어요.

 

 

 

"20시경 38.1도"

아직도 열이 있었어요.

이번엔 분홍색 챔프시럽을 3.5ml 주었어요.

 

 

 

"23시경 38도"

아기는 잠을 자고 있어요.

깨워서 주기 미안해서 곤히 자라고 측정만 했어요.

 

 

"00시경 37.7도"

거이 내려왔네요.
미열만 있네요.

"2일 차 아기가 열이 오르락내리락 반복"

이후 지속적으로 열이 올랐다.
해열제를 먹으면, 내렸다를 반복했습니다.

 

"열 2일 차 오후 3시경 병원 방문"

열이 잡히지 않아서 병원에 방문했어요.
병원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입원이 가능한 성모병원에 방문했습니다.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1. 요도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검사
2. 피를 뽑아서 하는 염증 수치 검사

 

"수액까지 맞았어요."

피를 뽑고 나서 바로 수액을 맞았습니다.

15시에 도착한 가족은 21시까지 병원에 머물러 있었으나, 열이 떨어지지 않아 수액으로 해열제를 맞고는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해열제 부작용"

아기 응가가 된똥이 아니고 약간 설사를 하는 데 해열제 부작용이라고 하네요.
(배우자의 카톡을 캡처해서 보내준 건데 육아 선배 친구와의 대화 내용입니다.)

"마무리"

아기를 키우는 부모라면, 열측정기와 해열제 상비약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되나 봅니다.

아기의 열체크는 귀찮더라도 측정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열이 생각 외로 떨어지지 않아, 성모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되어 다음 편에 내용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20일도 되지 않은 아이에게 열난다고는 절대 해열제를 주시면 안 됩니다.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세요.

열이 39.7도를 넘어가면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세요.

아기에게 열은 매우 치명적입니다.

 

 

이상 포스팅 마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결국은 병원으로간 이야기"

14개월 아기 열로 인한 동탄성모병원 입원했어요.

14개월 아기 열로 인한 동탄성모병원 입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