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자동차고르기 7편)5천5백만원에 살 수 있는 차는 많지않다.(취등록세 포함 가격 외제차 기준)

"5천5백만 원이면 다 살 수 있을 거 같았는데, 막상 알아보니 현실은?"

자동차를 구매하기에 앞서, 황당한 사실이 있다.

취등록세 포함 5천5백만 원 이하에서, 고를 수 있는 차가 많을 것 같았는데, 막상 알아보니, 살 수 있는 모델이 많이 없었다.

국산차로 가면 대부분의 차를 구매할 수 있다.(제네시스 제외)

 

 

"취등록세 포함 5천5백만 원으로 살 수 있는 외제차"(새 차 기준)

외제차 새 차를 구매한다고 생각했을 때, 취등록세 포함 5천5백만 원 선으로 고르니 살 수 있는 차가 많지 않았다.

(불매운동으로 일본차 제외 / A/S 마음에 안 드는 프랑스 차 제외)

필자가 생각하는 차는 이 정도인 것 같다.

 

1. 벤츠 : A 클래스 / CLA / C 클래스

2. BMW : 1 시리즈 / 2 시리즈 / 3 시리즈

3. 아우디 : A3 / A4

4. 볼보 : S60

5. 포드 : 머스탱 / 몬데오

6. 폭스바겐 : 티구안

7. 미니 : MINI 기본 ~ 대부분

8. 테슬라 : 모델 3

이 정도 수준에서 여러 조건을 고려하여 고르다 보니, 마음에 드는 것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E클래스는 생각보다 비싼 차라는 것"

그렌저를 왜 사냐? 그 돈에 조금 더 보태서 벤츠 E클래스 사지?

가끔 농담 사마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말이다.

그랜저는 3~4천만 원 대이고, E클래스 옵션 몇 개만 추가하여 구매 시 7천만 원 대이다.

말이 안 되는 소리인 것.

4천이면 벤츠 A클래스 정도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우리나라에 E클래스가 생각보다 많이 굴러다니는 데, 정말 부자가 많은 것 같다.

필자가 사려고 했던 예산 가지고는, 할부를 껴야 살 수 있는 정도니, 비싼 차가 틀림없다.

그렌저가 올해 들어 판매량이 계속 상위권인데, 그랜저도 비싼 차인데, 이걸 살 수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대단한 것 같다.

 

 

"실내 공간은 국산차가 갑"

라세티 프리미어를 국산차라고 얘기하긴 좀 그렇지만 어쨌든 대우차였으니, 국산차로 생각하고, 트렁크 공간만 비교해 보아도, 넘사벽. 크루즈는 디럭스 유모차를 놓아보면, 우체국 박스 4호 정도 넣을 공간이 남는다.
머스탱도 트렁크가 넓다.

 

크루즈 트렁크

a4 트렁크

3시리즈 트렁크

머스탱트렁크

"위 리스트 중 아우디 A4를 산 이유?"

1. BMW 대비 아우디가 예쁘다고 한다.(배우자 기준)

2. 옵션이 BMW 대비 빠지는 게 없다고 한다.(배우자 기준)

3. BMW 라디에이터 그릴이 예쁘지 않다고 한다.(배우자 기준)

4. 볼보는 전시장 방문을 하려고 했지만, 직접 보지 않았다.

5. 머스탱은 펀카이지 아기를 태울 수 없다는 점.(부부의 공통적인 의견)

6. 계기판 마저 디스플레이인 2020년에 몬데오는 실내가 조금, 올드한 느낌이었다.(필자 기준)

7. 티구안은 SUV가 있어서 굳이 SUV가 필요 없었다.(부부의 공통적인 의견)

8. 미니는 배우자가 작기도 작고 귀여운 미니는 마음에 안 든다는 것.(배우자 기준)

9. 테슬라 실내가 너무 심심해 보인다고 한다, 공조기 조작도 힘들 것 같다고 패스했다.(배우자 기준)

 

여자들은 벤츠를 더 좋아할 것 같았는데, 배우자는 벤츠보다 아우디가 더 마음에 든다고 한다.

예쁜 것 기준 아우디 > 벤츠 > 비엠(배우자 기준)

결론은 예쁘고, 옵션도 나쁘지 않다는 것!

 

 

"차를 구매할 것이라면, 한 번쯤 타봐야 한다."

보통 차를 구매하기 전 전시장에 들려, 앉아만 보고,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구매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차를 구매하려면, 한 번쯤 타보는 것이 좋다.

나랑 승차감이 안 맞으면 어쩌려고?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인가?

외국에서는 차 시승을 하려면, 일정한 금액을 지불해야 탈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시승 시 사인만 하면 된다. 별도의 돈나 가는 것은 없다.

16 ~ 17년쯤 투싼 1.7 모델에 건식 DCT 미션을 올린 차를 시승한 적이 있다.

필자는 지하주차장을 내려갈 때, 1단에서 심한 울컥거림 때문에 멀미를 유발하는 현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

당시 투싼의 디자인이 상당히 파격적이었기 때문에 디자인만 보고 샀으면 상당히 후회할 뻔한 적이 있다.

이렇듯 시승은 필수이다.

 

 

 

"자신 구매할 여력이 되는 수준이 얼마인지 정하자"

필자는 자동차를 구매할 때 절대 할부를 사용하지 않는다.

차는 현금 일시불로 구매해야 마음이 편하다.

다달이 나가는 차대 출금 / 집 관리비 / 집 월세면 월세비 / 기름값 / 1년간 내야 하는 자동차보험료 / 자동차 세금 등

이런 것들이 나가다 보면 언제나, 돈이 항상 부족하게 느껴진다.

 

 

"마무리"

차를 구매할 때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구매해야 한다.

자신의 구매 여력이 되는 수준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했으면 좋겠다.

시승은 당연히 해봐야 하고, 유지할 수 있을지도 고민해 보아야 한다.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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