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요로감염 치료 후기
안녕하세요. 다대디입니다.
혹시 요로감염 때문에 관련된 이야기를 검색 중이신가요?
저희 아기도 요로감염으로 인하여, 약 3주 정도 고생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전일 부로 아이는 요로감염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이야기를 읽어보시고 나면 요로감염 이후 치료가 어떻게 진행되시는지 정확히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21년 2월 19일 갑작스러운 열"
아이가 갑작스럽게 열이 났습니다.
열이 난다는 건 37.5도를 넘어섰다는 이야기입니다.
열이 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해열제를 아이에게 줬습니다.
14개월 아기 열이 39.5도를 찍었어요.(해열제 복용방법
"열은 계속 떨어지지 않았어요."
두 시간 간격으로, 아세트아미노펜과 부루펜 계열 해열제를 교차 복용해줬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먹여도 열이 떨이지지 않았고, 부루펜 계열을 먹었을 때 아이의 열은 떨어졌습니다.
"21년 2월 20일 가까운 소아과 방문"
집에 부루펜 계열의 해열제가 다 떨어져 가는 상황에서 주말 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가까운 소아과인
호수 소아과에 다녀왔습니다.
주사를 맞거나 그런 건 없었습니다.
단 열을 잡기 위해 필요한 해열제를 처방받았습니다.
* 처방받은 해열제의 유통기한은 1 달이라고 합니다.
"21월 2월 21일 저녁 아이의 열은 40도"
열이 그래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8시쯤 아이는 열이 40도가 되었습니다.
집에서 케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습니다.
바로 병원으로 가야죠.
* 40도를 넘어가면 병원으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밤 10시까지 진료가 가능한 베스트 아이들 병원으로"
아이의 엄마가 이런 상황을 대비하여, 벌써 병원을 찾아두었습니다.
그 병원이 바로 동탄 1 신도시에 위치한 베스트 아이들 병원입니다.
밤 10시까지 진료가 가능합니다.
"진행되는 검사"
1층에 주차를 하고, 3층에서 진료를 받고, 7층에서 피와 오줌을 받았습니다.
아이의 손가락 하단에서 피를 조금 추출하고, 오줌을 받아내기 위해 비닐을 붙입니다.
피를 뽑는 아기는 손가락이 아픈지 대성통곡을 합니다.
오줌은 몇 시간이 지나도 누질 않습니다.
피검사에서 확인된, 백혈구와 각종 수치가 좋지 않아 입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베스트 아이들 병원에서는 열이 있는 아기는 1인 병실로 안내해주십니다.
"입원을 하다."
입원은 4층에 위치한 1인실로 안내받았습니다.
입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기의 왼팔에 바늘을 꽂습니다.
아기는 또 대성통곡을 하면서 빼 달라고 애원합니다.
엄마 잘못했다고 양손으로 빕니다.
제발 이것 좀 풀어달라고요.
이때 부모의 마음은 찢어집니다.
"드디어 쉬아를 했어요."
입원 후 병실에서 드디어 쉬아를 했습니다.
얼마나 불편했는지 참다 참다 했나 봅니다.
오줌 받이를 붙이고 약 3~4시간이 지난 시점입니다.
얼마나 쉬아를 참았을까요.?
"병실에서의 생활 시작"
이제 링거 때문에 부모는 잠을 설칩니다.
혹시나 줄이 꼬이지 않을까?
혹시나 피가 역류하지 않을까 잠을 자지 못합니다.
아이도 평소보다 불편한지 잠을 잘 자지 못합니다.
아기가 산책하는 것을 좋아해서, 방에서 창밖을 봅니다.
얼마나 나가고 싶을까요.
"쉬아 결과로 알게 된 검사 결과"
쉬아를 통해 알게 된 검사의 결과 아이의 열의 원인은 요로감염이었습니다.
요로감염의 원인이 워낙 다양해서, 정확하게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입원 간 해주는 것들"
1. 아이의 부모 밥 1인분과 아이의 밥이 나옵니다.(부모 밥은 따로 신청)
2. 간간히 열을 측정해줍니다.(주기는 따로 없는 것 같고, 4시간 ~ 5시간에 한 번쯤 측정해주십니다.)
3. 주기적인 링거 교환
4. 원장 선생님 출근 시 병실을 회진을 돌면서 아이의 상태를 한번 확인해주십니다.
"2월 22일 아이의 상태가 회복됐어요."
아이가 입원한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항생제 치료를 통해 아이가 금방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요로감염의 경우 치료는 5일 정도 입원하면서 상태를 파악해야 하고, 퇴원 후 약물치료를 통해 통합 2주 정도 통원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토요일은 너무 늦은 시간이 입원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입원을 한 건 일/월 이틀 정도밖에 안 되는 겁니다.
못해도 3일 정도를 더 병원에 있어야 하는데, 아이가 가만히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는 너무 나가고 싶어 하고, 참 답답한 상황이었습니다.
"2월 23일 새벽 링거 바늘이 빠지다."
23일 새벽 링거의 바늘이 빠졌습니다.
이걸 다시 꽂고 자야 하는데, 이거 꽂으면 아이가 대성통곡을 하여 잠을 못 잘게 뻔하고, 아이가 잠든 지 20분도 안된 상황이라서, 꽂고 자기에는 너무 힘든 상황이 이어질 것이 뻔했습니다.
아이의 열도 정상 체온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링거 바늘을 다시 꽂지 않고 자는 것으로 간호사 선생님과 협의했습니다.
"2월 23일 오후 퇴원 소식"
원장 선생님께서 오후 출근이셔서 오후가 되셔야 회진을 와주셨습니다.
아직까지도 링거 바늘을 꽂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회진 후 7층에서 피검사와 오줌 검사를 받고 왔습니다.
병실에서 놀고 있을 때쯤, 반가운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피검사 결과 아이의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고, 아이가 너무 나가고 싶어 하는 것 같아, 퇴원해도 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퇴원 시 아이의 3일 치 약과 함께 3일 후 다시 병원에 방문하여, 피검사와 오줌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얼른 짐을 싸고 장난감 가게로"
아이의 짐을 얼른 싸고 아이와 함께 퇴원 후 장난감을 사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 근처 장난감 가게로 방문했습니다.
영감님 같이 뒷짐을 지고 장난감을 고르셨습니다.
너무 못 고르시길래 아이의 엄마가 핑크퐁 원더카 자동차를 하나 픽해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퇴원 후 집에 온 아기 20시간 동안 잠을 자다."
병실이 아무래도 불편한 모양입니다.
집에 온 아기는 아주 편안하게 20시간 동안 꿀잠을 주무셨습니다.
"2월 26일 퇴원 후 첫 병원 방문"
아이의 약도 다 먹었고, 3일 뒤인 2월 26일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그전 입원 간 검사한 피검사는 결과가 호전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오줌 검사에서는 균이 검출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날도 피검사와 오줌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웬일인지 1시간 정도만에 쉬아를 해주셨습니다.
이번엔 7일 치 약을 처방받고,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쉬아를 일찍 해준 덕분에 빠르게 집으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3월 4일 두 번째 통원치료 병원 방문"
기존에 처방받은 약을 모두 먹고, 3월 4일 재방문하였습니다.
4일은 피검사는 다시 진행하지 않았고, 오줌 검사만 진행했습니다.
4일은 별다른 처방약은 없었고, 다음 주에 오줌 검사에 따른 결과만 전화상으로 들으면 된다고 합니다.
오줌 누는데만 3시간 정도 걸린 거 같습니다.
"저희와 비슷한 열이 난 아기"
"마무리"
길고 길었던 아이의 요로감염 회복 후기입니다.
남들보다 기저귀도 자주자주 갈아주는 편이라, 기저귀는 아닐 거 같고, 응가를 하면 저는 물티슈라 닦아준 기억이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물로만 닦아줍니다.
여러 의심 요소가 있지만, 느낌으론 다녀온 아기 펜션 수영장이 가장 의심되긴 합니다.
조금 더 아이에게 신경을 써줘야겠다고 느낀 날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로감염으로 옆에서 고생하시는 여러 부모님 아이와 함께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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