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매 스토리 3편) 현실적 오픈카 구입 다이하츠 코펜 2세대 어떤차인가? 어떤 점이 맘에들어 구매하였는가?
"회사 일로 인한 스트레스 지수 상승"
회사의 팀을 옮기는 일이 일어났다.
이전한 팀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들어야 할 만큼, 처음부터 시작하는 곳이었다.
아침 출근은 항상 6시 40분 차를 타기 위해 일찍 일어나야 했다.
퇴근은 20시 30분 회사 셔틀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하면 21시가 훌쩍 넘어버렸다.
이때는 노동법이 시행되기 전이라, 주 52시간 이상 근무해도 문제 없었다.
이런 일상이 반복되니, 회사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도로 상승했다.
무언가, 스트레스를 풀어줄 만한 요소가 필요했다.
"필자는 취미가 드라이브"
혼자 가는 것도 좋고 같이 가면 더 좋지만, 보통은 혼자 차를 끌고 나가 커피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유일한 취미였다.
일과 잠만 반복되는 일상에, 딱히 돈이 나 갈부분이 없어 통장잔고는 불어나고 있었다.
노동에 대한 대가를 받은 것이지만, 쓰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외제차라는 걸 한번 타보자!"
당시 수중에 4천만 원이라는 금액을 가지고 있었다.
SK 엔카로 이것저것 차를 구경하였다.
당시 차를 구매하려고 할 때는, 독일 디젤차의 인기가 좋았다.
당시 어떤 차를 살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아우디 A4 / 벤츠 C클래스 / BMW 3 시리즈 / BMW 5 시리즈 / 오래된 포르쉐 카이맨 / 지프 랭글러 / 아우디 TT / 아우디 A5 스포트백 / 미니 쿠퍼 컨버터블 / 미니 컨트리맨 / 폭스바겐 CC / 폭스바겐 골프 / 폭스바겐 EOS / 푸조 207CC / 푸조 206CC / 스마트 포투 카브리올레 / 시트로앵 DS3 캔버스탑 / 다이하츠 코펜 1세대 정도이다.
이중 오픈카도 몇 대 포함이 되어있고, SUV도 있고, 콤팩트 세단도 있고, 일반 세단도 있고, 일반적이지 않은 SUV도 있다.
당시에도 워낙 차알못이었기 때문에, 그냥 외제차이면서 예쁜 차를 원했다.
"위 차들 한번 단점을 찾아보자"
차도 재산 구매 전 고려하는 것은 당연하다 필자는 유튜브 & 네이버 카페 & 블로그로 여러 차를 찾아보았다.
3개월 정도 고민을 했었다.
생각보다 단점들이 너무 많았다.
독일 3사 차가 아닌 외제차를 구입하면 차값은 저렴한 대신, 독일 3사 차는 얼마 안 하는 부품을 몇 백씩 주고 갈아야 되는 차
엔진 구동용 실린더가 엔진 외벽에 스크레치를 주는 차
타이어에 몇백을 투자해야 하는 차
좌핸들 나라에서 우핸들인 차
잡소리가 많이 나는 차
승차감이 딱딱한 차
미션이 유리 미션인 차
20대 나이에 오픈카들은 대부분 자차를 넣을 경우 보험료가 300만 원 ~700만 원으로 어마어마했다.
A/S가 폭망인 차
등의 여러 이유가 있어 구입이 다 망설여졌다.
"3개월간의 고민 끝 다이하츠 코펜으로 결정한 이유"
1. 20대 나이에 오픈카(컨버터블, 카브리올레)를 타보고 싶었다.
2. 대부분의 오픈카는 20대에 아버지 밑으로 넣지 않는 한, 혼자의 보험료는 자차를 넣었을 시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코펜은 당시 포르테 쿱과의 보험료 차이가 20만 원 남짓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당시 130만 원 수준)
3. 당시 세차로 구입할 경우 3 천정 도면 구매가 가능했으나, 중고차는 2만 ~ 3만 뛴 차를 2천 초반이면 구매가 가능했다.(준세차 수준)
4. 해당 차는 경차로 분류되어, 구매 당시 취등록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았다.(현재 판매할 때도 취등록세가 2만 원 대인 것으로 기억한다.)
5. 연간 납부하는 세금이 10% 할인을 받을 경우 5만 원 대 이다.
6. 우리나라에서, 우핸들 차를 타는 사람들도 있기에 수동도 아닌 CVT기반 자동변속기이기에,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아
이것도 도전해보자는 마음에 우핸들이라도 결정을 했다.
7. 경차는 감가상각이 대형차에 비하면 세발의 피이다.
8. A/S는 동탄에서 1시간 거리 내외의 장인 집이 있어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화성 서탄 쪽에 있음)
9. 타이어 4짝을 다 갈아도 20만 원 수준.
10. 오픈카 치고는 트렁크가 꽤 넓었다.
11. 필자의 주행환경에서는 3만 원에 350km ~ 400km를 주행할 수 있었다.
12. 레어 한 디자인(요즘 차들은 디자인이 1/3을 먹고 시작한다.)
이러한 이유로 구매를 결정했다.
"필자는 이런 차를 구매했다."
차를 살 때 흰색을 구매하고 싶었지만, 흰색은 매물이 존재하지 않아, 파란 차에 노란색으로 랩핑 된 차를 구매했다.
당시 2만 킬로 대차를 2240만 원에 네이버 카페에서 매물을 보고 구입했다.
"보험가입은 어떻게 하는가?"
대부분의 차는 다이렉트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그러나, 필자가 구매할 차는 정식 수입차가 아니기 때문에 선택이 불가능하다.
우선 닛산 800cc 이하로 선택을 한 후 보험사에 연락을 하여, 차명을 바꾸면 진행을 해준다.
필자는 당시 삼성화재 다이렉트에서 진행을 했었는데, 어렵지 않았다.
"우핸들 주행할 수 있는가?"
평소 운전을 조금 하신 분들이라면, 전혀 문제 될 소지가 없었다.
필자는 차 구매 후 약 15 ~ 30분 정도 운전을 하니, 적응이 되어 차를 타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키가 180cm가 넘는다면 다음 생을 기약하도록 하자"
필자는 딱 180cm인데, 운전석을 약 3cm를 낮춘 상태에서야 겨우 탈 수 있었다.
"코펜을 타면서 과잉정비를 하게 되었다."
좋아하는 차를 타다 보니, 차에 정이 많은 수밖에 없었다.
작은 엔진에 터보 차이다 보니, 5000km마다 엔진오일을 갈아 주었다.
미션 오일 50000km 교체
앞 브레이크 디스크 40000km 시 교체
타이어 위치 교환 40000km 시 변경
"자동차 튜닝도 시작했다"
1. 해당 차는 엔진오일 시 교체되는 흡기 필터의 정품 가격이 6만 원대로 너무 비쌌다.
보통 차는 1만 원 내외이다.
흡기 필터를 오픈형으로 교체하면, 1회만 돈을 들이면 추가로 구매할 필요가 없으니, 흡기 필터를 오픈형으로 교체했다.
2. 주행을 하다 악천우를 만나면 바로 탑을 닫아야 한다. 순정은 정차된 상태에서만 탑을 닫을 수 있다.
간편하게 오픈을 하기 위해 원터치 오픈 & 주행 중 오픈 킷을 장착했다.(하드탑이다 보니, 주행 중 탑을 닫으면, 일반 탑을 닫을 때 보다 모터에 많은 부하가 생기므로, 웬만하면 정차해서 하는 것이 필수이다.)
"동호회 활동도 시작했다."
여러 가지 색깔을 가진 차들도 만나고,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코펜과 함께한 펀 드라이빙"
해당 차는 포르테 쿱 보다도 느리고, 빠른 차가 아니다.
날씨 좋은 날, 오픈을 하며 드라이빙하는 것만큼 즐거운 것은 없었다.
잠깐 타는 출퇴근 길도마저도 즐거웠다.
"마무리"
요즘 차는 현대인의 필수품이 됐다.
자신이 좋아하는 차를 타게 되면, 일상에 활력소도 얻고, 차에 애정이 많이 생긴다.
현재 이 모델을 눈물을 머금고 판매했지만 아직도 다시 타고 싶을 만큼 필자에겐 최고의 차였다.
다시 만나고 싶지만, 현실은 아기 아빠라 인스타에서만 해당 차를 보고 좋아요를 누르며 마음속에 간직 중이다.
"자동차 구매 스토리"
(자동차 구매 스토리 1편) 필자가 구매하여 탔던 5대의 차! (필자의 흑우 된 스토리 한번보고, 흑우 되지 말자)
(자동차 구매 스토리 2편) 국산차의 드림카였던 포르테쿱을 구매 후 느낀점(장점 & 아쉬웠던 점)
(자동차 구매 스토리 4편) 올뉴쏘렌토 구입기(마음만은 카니발이지만 현실에 벽에서 부딪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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