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카라반 캠핑 동파의 무서움
안녕하세요 다대디입니다.
카라반을 이용하여, 겨울 캠핑 시 주의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동파입니다.
제가 이번에 카라반을 구매했지만, 겨울철에 구매하는 바람에 첫 캠핑이 겨울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겨울 캠핑을 전혀 모른 채 카라반을 이용하여 캠핑을 하다 보니, 이래저래 동파되는 일이 잦았습니다.
카라반 구매 전이시라면, 해당 내용을 숙지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금일의 이야기는 겨울철 카라반 캠핑과 동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겪은 일을 토대로 작성하였으니, 이런 일을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첫 캠핑이자 겨울 캠핑 시작"
겨울철 캠핑에 대해 무서움을 전혀 모른 채 첫 캠핑을 시작하였습니다.
노지 세팅으로 카라반 세팅을 마쳤지만,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캠핑장에서 경험을 쌓기로 합니다.
첫 캠핑은 집에서 1시간 내외에 위치한 용인 구봉산 오토캠핑장에서 첫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즐거운 카라반 라이프를 즐기고 왔답니다.
* 첫 단추부터 술술 풀렸기 때문에, 겨울철 캠핑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용인 나인힐스 캠핑장 카라반 이용 후기
"두 번째 겨울 캠핑"
두 번째 겨울 캠핑은 진천에 세로 오픈한 포레스트 오토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동파를 경험했습니다.
싱크대 배관과 샤워실 배관이 막혀서 물이 전혀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막힌 배관은 오수배관이며 각각 설치되어 있습니다.
막혀 내려가지 않아 물을 일일이 퍼 담아서 보이는 곳에 물은 모두 퍼내고 마지막엔 키친타월로 닦아내었습니다.
카라반에 물이 빠지지 않아서 사장님께 차 물이 차서 철수가 어렵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주차가 가능하도록 공간을 내주신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수배관만 처리하면 되는 것이라, 카라반 업체 사장님께 여쭤보니 그냥 철수하고 오수배관만 뚫어주면 된다는 이야기를 접하여 다행히 철수를 진행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오수배관을 뚫어주려 했는데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주차를 해두니 알아서 뚫렸답니다.
"세 번째 겨울 캠핑"
강원도에서 캠핑을 해보았습니다.
세 번째 겨울 캠핑은 솔섬 오토캠핑장이었습니다.
경기도에 비해 온도가 낮은 강원도이지만, 이곳에서도 아무런 문제 없이 캠핑을 마무리했습니다.
물이 얼지도 않았고, 철수하는 데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 동파 이후 아무런 세팅을 하지 않았는데도, 강원도에서 캠핑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네 번째 겨울 캠핑"
다시 수도권 쪽으로 돌아왔습니다.
진천에 있는 포레스트 캠핑장을 또 다녀왔습니다.
같은 사이트를 예약하였고, 이번엔 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차를 기존과 다른 배치로 차량을 배치해보았습니다.
다행히 얼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이번에도 얼었습니다.
이번엔 세면대의 배관이 꽁꽁 얼어붙었답니다.
추가로, 청수 통으로 물을 퍼올려주는 워터 펌프도 동파로 인하여 고장이 났습니다.
워터 펌프가 동작이 되긴 하는데, 물을 청수 통으로 올려주지 못하고 다른 쪽으로 물이 빠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카라반 업체에 문의해보니, 동파로 내부 플라스틱 부품이 깨진 것 같다며, 결국 이 펌프도 교체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청수 통에 물을 채우지 못해 물도 잘 사용하지 못하였습니다.
동파된 세면대는 동일하게 또 물을 퍼내고 일단 철수를 했습니다.
"돈을 날려가며 동파의 무서움을 알다"
카라반을 구매하면서 시작한 첫 캠핑입니다.
카라반은 머릿속엔 이동식 집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는데, 생각보다 부품들도 약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추가로 겨울철 동파가 이렇게 무섭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겨울철 캠핑은 봄여름 가을보다 조금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돈을 날려가며 배웠습니다.
겨울철 캠핑 무작정 덤비는 건 아닌 거 같네요.
"동파를 방지하는 방법은 없을까?"
1. 동파방지를 위해 외부 물펌프의 경우 사용 후 바로 실내로 가져간다면 동파를 막아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오수배관의 경우 보온재를 감싸는 방법을 좋을 것 같습니다.
샐프로 오수배관을 감싸 볼 예정인데 따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 잠들기 전 에탄올 워셔액 사용하기
많은 캠퍼들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잠들기 전 오수 배관에 에탄올 워셔액을 흘려주는 겁니다.
자동차 앞유리 뒷유리를 닦을 때 나오는 그 액과 같습니다.
해당 액을 흘려주어 배관에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인 듯합니다.
"마무리"
겨울철 캠핑은 다른 계절에 비해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고, 조금 더 부지런해야 합니다.
카라반은 이동식 집이지만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중 동파는 겨울철 가장 무서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카라반 구매 전 이 글을 읽으셨다면, 겨울철 캠핑에 무서움을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카라반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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