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츠코펜 2세대 3년소유 이야기
안녕하세요 다대디입니다.
예전에 타던 다이하츠 코펜이라는 차량에 관한 포스팅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소유는 약 3년 가까이하였으며, 가장 좋아했던 차량이기도 합니다.
구매하시기 전에 도움이 되셨으면 하여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다이하츠 코펜 2세대 이야기 시작합니다.
"이차를 구매한 이유"
다이하츠 코펜을 왜 구매했는지 궁금하시죠?
사실 우리나라에서 딱히 타기 좋은 건 아닙니다.
일본 차량에 핸들은 우측에 달려있으니,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매력포인트가 많으니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차를 구매하고 20대의 마지막 웨딩카로까지 사용을 했거든요.
"다이하츠 코펜의 매력포인트"
1. 유니크한 디자인 경차
경차인데 생긴 게 날렵하게 생겼어요.
이차를 보면 가끔 캐딜락 CT6가 생각납니다.
신형 라이트가 비슷하게 생겼거든요.
거기에 오픈카라서 오픈도 됩니다.
2. 사기적인 연비
이차는 CVT 미션 + 660cc의 엔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주유는 3만 원 ~ 35,000원이면 기름을 가득 채웁니다.
주행하는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가 다니는 시내 기준으론, 3만 원에 300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1,000원당 10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다는 건데,
거기다가 차량이 한대라면 경차사랑 카드로 할인도 받을 수 있어요.
* 필자 기준으론 일주일에 350km 정도를 운행했습니다. 한 달에 기름값이 약 12만 원 정도 들었던 거 같아요.
3. 자동차 세금
세금이 진짜 사기적입니다.
660cc이다 보니 1년 세금이 연납하면 50,000원 초반이면 충분합니다.
정말 저렴하죠?
4. 오픈카이지만 저렴한 보험료
혹시 20대 때 보험료 알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당시 포르테 쿱을 타고 다녔는 데 보험료가 120만 원 정도 냈었습니다.
이 당시 Z4 같은 건 보험료가 700만 원씩 합니다.
진짜 비싸죠.
푸조 207CC 당시에 300만 원 정도가 보험료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런 수준에서 다이하츠 코펜은 120만 원 ~ 130만 원 정도의 보험료를 냈으니 오픈카치곤 너무 저렴했습니다.
5. 경차 혜택 받는 오픈카
일본 경차는 우리나라보다 작기 때문에 경차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50%도 당연히 적용됩니다.
경차 구입 시 취등록세 할인도 있습니다.
"다이하츠 코펜의 아쉬운 점"
1. 우핸들
좌핸들에 나라에서 우핸들을 탄다는 건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습니다.
좌핸들 차량을 탈 땐 우측으로 방향을 전환할 때, 어렵거든요 좌측은 상대적으로 가까워서 하기가 쉽습니다.
이차는 그게 반대가 되어버립니다. 우측은 편하고 좌측이 약간 어려워집니다.
2. 키가 180cm이 넘으면 못 탑니다.
아무래도 작은 차체이기 때문에 180cm이 적정선입니다.
180도 머리가 닿는데, 차 시트를 3cm 낮추는 튜닝을 하면 약간 여유공간이 있어 탈 수 있습니다.
3. 관종끼가 없다면 못 탑니다.
차가 작고 처음 보는 디자인이라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띕니다.
아이들은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요.
와이프 말을 빌려보면, 동물 원안에 동물이 된 것처럼 모두가 쳐다본다고 합니다.
4. 주차장을 이용할 때 불편해요.
주차장을 들어가려면 티켓을 뽑아되는 상황도 있고, 결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팔을 뻗어서 결재를 해야 하는데 불편할 겁니다.
5. 편한 승차감과는 거리가 멀어요.
승차감은 딱딱한 편입니다.
스포츠카라서 그렇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코펜 타다가 그렌져 타보시면 물침대 타는 느낌 날 겁니다.
6. 대리 거부당할 수 있습니다.
친구랑 술을 먹는다는 가정하에 대리를 부르시면요.
대리기사님이 거부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전에 지나가던 대리기사님께 혹시 이차 대리될까요?
하니까 비싼 차라 대리 안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술을 더 안 먹게 되었는데 장점일까요?
"수리는 어디서 받을까?"
우핸들 차량에 정식 서비스 센터도 없는 코펜
어디서 정비를 받을 수 있을까요?
여러 업체들도 많이 생기기도 했지만, 코펜 정비의 성지도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 서탄에 가까운 화성시 양감면에 있는 코펜만 정비해주시는 아이카 닥터에서 수리를 하시면 됩니다.
주말엔 구형 코펜도 만날 수 있고, 오너들과 인사도 나누고 친해질 수 있는 장소입니다.
[카카오 맵] 아이카 닥터
경기 화성시 양감면 정문 송산로 6 (양감면 정문리)
http://kko.to/MP1D_71V3
"왜 지금은 안 타나요.?"
정말 좋은 차이고, 재미있는 차인건 확실합니다.
특별한 경험도 많이 했고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아이들의 아빠라는 겁니다.
2명의 어린 자녀가 있습니다.
만약 탄다고 하더라도 가족이 탈 수 있는 4인용 오픈카를 타야지
2인승 로드스터는 저 혼자만 탈 수 있으니 아기 아빠에겐 사치품에 가깝거든요.
"3년 타고 얼마나 감가 되었나요?"
필자는 25,000km를 탄 코펜을 2240만 원을 주고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이후 약 3년을 소유하였으며, 80,000km를 바라보는 상태에서 판매 당시에 1800만 원이라는 금액을 주고 팔았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튜닝비 정비비 보험료 다 제외하고 차값만 따졌을 때에는 440만 원을 주고 3년을 소유한 셈인 겁니다.
당시엔 취등록세도 경차라 없었거든요.
1년에 약 150만 원짜리 차를 탄 셈인 겁니다.
이런 차 본 적 있나요?
"마무리"
제가 가장 좋아했던 차량 다이하츠 코펜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봤습니다.
총각이었다면, 아직도 소유하고 있었을 겁니다.
연비 좋은 오픈카에 경차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갓성비 차량 다이하츠 코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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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함께 읽으면 좋은 자동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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