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 웨일펌프 고장으로 분해 해보기
안녕하세요 다대디입니다.
혹시 카라반에서 이용 중인 웨일 펌프가 고장 나셨나요?
이번 겨울 동파로 인하여 웨일 펌프가 고장 났습니다.
웨일 펌프 고장 난 김에 분해를 한번 해보았습니다.
하단 포스팅을 읽으신다면 웨일 펌프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실 것 같아 작성해보았습니다.
웨일 펌프 분해 이야기 시작합니다.
"카라반에 아이들 샤워하기."
카라반에서 샤워하는 거 아니라고 하던데, 사실 어린아이들이 있다 보니 카라반에서 샤워를 하게 됩니다.
샤워를 하다 보면 당연히 필요한 것이 바로 청수나, 외부에 연결된 아쿠아 롤 통에 물이 있어야 가능하겠죠.
청수 통에 물을 넣든, 아쿠아 롤에서 직수로 물을 받든 간에 물은 웨일 펌프를 통해 청수 통으로 때론 샤워기 직수로 사용하게 됩니다.
필자의 경우 카라반 내부에 청수 통 75L가 있기에 청수 통에 물을 채워 이용합니다.
"청수탱크에 물이 없어져 갑니다"
청수 게이지의 바늘이 E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일 까요? 물이 탱크에서 비워져서 물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샤워를 위해선 물이 필요하니 캠핑장에서 물을 길어 옵니다.
"내부로 급수 실패"
청수 통 내부로 급수를 하기 위해 펌프를 동작했습니다.
펌프는 소리는 위이잉 하면서 굉음을 내곤 있으나 펌프 동작은 전혀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물이 전선이 있는 쪽에서 조금씩 나오고 있었고 급수는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그때 인지했습니다.
아 웨일 펌프가 고장 났다는 사실을요.
혹시나 고쳐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펌프를 직접 가지고 들어와 봤습니다.
"선을 끼우면 되는 건가?"
기존에는 웨일 펌프에 파란색 배관이 좌우측에 모두 꽂혀있었습니다.
필자는 그리하여 파란색 배관만 끼워주면 동작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파란색 배관을 끼워보려고 애를 써보았지만 끼워지지 않았어요.
젓가락까지 동원해서 끼워봤습니다.
결국 샤워는 포기를 한채 잠을 청합니다.
"펌프에 대해 알게 된 사실"
다음날 카라반 업체에 펌프에 파란선이 꽂히지 않는다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드려봤습니다.
웨일 펌프의 하얀 선은 전기선으로, 그쪽으론 물이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합니다.
물은 배관 중 락이 되어있는 배관을 통해 청수 통으로 급수가 되며, 전기선만 있기에 물이 들어가선 안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내부가 깨져서 펌프를 교체해야 한다고 합니다.
깨진 이유는 동파로 인해 내부의 물이 얼어서 펌프 내부가 플라스틱 부품인데 내부가 깨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웨일 펌프 얼마일까?"
웨일 펌프 가격을 네이버에 검색해보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가격이 무려 10~20만 원 사이입니다.
순식간에 큰돈이 나가게 생겼습니다.
순정 순정을 원하신다면, 구매해야 할 겁니다.
이제 고민에 빠집니다. 이걸 구매해 말어? 고민하게 됩니다.
왜냐면 순정을 고집하지 않으면 3만 원 내외로도 충분히, 펌프를 구매할 수 있거든요.
현재도 순정품 구매를 고민 중이고, 아직 구매를 하지 않았어요.
"펌프 내부가 깨졌다는데, 한번 분해해볼까?"
펌프를 약간 억지로 분해해봤습니다.
분해해보니, 이런 형상이네요.
하단에 프로팰러가 돌면서 플라스틱 껍데기를 타고 물을 올려서 위로 보내주는 방식인가 봅니다.
껍데기만 구하면?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카라반 캠핑은 많은 준비가 필요하구나"
이번 상황을 겪으며 알게 되었습니다.
카라반 캠핑은 혹시나 모른 대체품이 늘 필요하다는 사실을요.
캠핑장에서 캠핑을 하면 가스가 필요하면 구매하면 되는데, 이번 사태와 같이 물을 기르지 못하면 답이 없잖아요.
다음 캠핑 준비는 좀 더 철저히 준비해야겠습니다.
"수동형 펌프까지 주문해 두다."
펌프가 고장 날 수 도 있다는 생각에 전동드릴을 이용해 물을 길어 올려주는 펌프까지 구매했습니다.
이 펌프는 수동이기에 고장 날일이 없겠죠?
수동펌프를 사용할 일이 없을 정도로 다음에 구매할 펌프는 고장이 안 났으면 좋겠네요.
펌프 DIY 글도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마무리"
카라반을 구매한 지 이제 두 달이 다되어 가고 있습니다.
겨울 캠핑 역시 초보에게는 무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캠핑장을 갈 때마다 일이 터지고 있습니다.
카라반 캠핑 라이프를 즐기기 전에 꼭, 저보다도 더 철저히 챙기셔서, 원하시는 즐거운 캠핑 생활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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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카라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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