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황달 치료 후기(한림대 성심병원)

 

안녕하세요. 다대디입니다.
아이를 출산하시고, 혹시 아이가 황달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계신가요?
저희 아이도 출산 이후 황달 수치가 높아 치료를 받고 완치되었습니다.
황달 발견부터 어떻게 완치되었는지, 차근차근 작성해보겠습니다.
황달 치료 금액까지 나오니 끝까지 읽어봐 주세요.
신생아 황달 치료 이야기 시작합니다.

"황달이 뭔가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특정부위가 노랗게 보이는 현상입니다.
보통 피부나 눈 흰자가 노랗게 보입니다.
신생아의 경우 태어난 지 24시간이 지난 후 생기며 3일째가 가장 심하게 보이고, 1~2주가 지나면 거이 사라지게 됩니다.
주수 대비 일찍 태어난 아이에게서 신생아 황달은 증상이 조금 더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 첫째 아이는 37주에 태어났고, 둘째 아이는 36주에 태어났습니다.
주수가 아무래도 빨리 태어났다 보니, 첫째 아이 둘째 아이 모두 황달이 있었습니다.

"신생아 황달이 있어 보여요"

부모가 처음인 사람들이 신생아 황달이 있어라고, 누가 알까요?
저도 몰랐습니다. 산본제일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의 검사 이후 황달이 있어 보인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경과를 지켜보라는 이야기인 듯합니다.
있어 보이면, 검사를 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요?
하지만, 필수 검사가 아니라며, 황달 검사를 해주지 않았어요.

* 혹시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이 글을 보셨다면, 꼭 황달 검사를 해달라고 요청하세요.

"신생아 황달 검사해보세요."

황달 검사는 하지 않은 채, 보듬 산후조리원으로 아이와 이동하였어요.
첫째 아이도, 황달은 있었지만 심하지 않았고, 며칠이 지나 회복이 되었어요.
별도의 검사를 진행한 적도 없고, 자연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둘째 아이의 경우 조리원에서 사흘을 지내며, 목요일 방문하신 의사 선생님이 아이의 상태를 체크해주셨어요.
(이 시기가 태어난 지 6일째 되는 날입니다.)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신생아 황달 + 설소대가 있는 거 같으니, 검사를 해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설소대 이야기는 다음 편에.

"동탄 제일병원 황달 검사"

황달 이야기를 벌써 두 번이나 들었으니, 검사를 진행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산후조리원 원장님께 말씀드리고, 외출을 했어요.
산후조리원에서 10 ~ 15분 거리에 황달 검사 가능한 병원인 동탄 제일병원에 방문하였어요.
황달 검사는 엄지발가락 같은 곳에서 아이의 피를 뽑아 수치를 검사하게 됩니다.
검사 결과는.. 황달 확정을 받았습니다.

* 황달 검사 키트상 수치가 15 이상이면 황달이 확진이며, 필자 내 아이의 경우 19가 나왔으니 높은 수치입니다.

"황달 검사는 OK 입원은 X"

동탄 제일병원에서 검사를 했지만, 황달을 치료하는 병실이 만실이라 입원이 어렵다고 합니다.
주변에 가까운 황달 치료 병원을 찾아가라고만 말씀해주셨어요.
종합병원인 한림대병원을 제외하고 가까운 병원에 연락을 해보았지만, 황달 치료 병실이 없다고 하였어요.

 

"종합병원 한림대병원 입원 수속 밟다."

동탄에 지내면, 한림대병원에 관해 아쉬운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요.
그것도 그런데 코로나 시국에, 종합병원은 환자도 많고, 사람도 많이 왔다 갔다 하는 병원이다 보니 종합병원은 마음속에 항상 3순위 뒤로 밀려있었어요.
하지만, 주변에 황달 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가까운 곳에 이곳이 유일한 병원이라, 입원 수속을 밟게 되었어요.
입원 시 4가지만 준비해주면 되었어요.
1. 바이오 가이야 - 아기 유산균
2. 아기가 사용할 기저귀 2팩
3. 아기가 사용할 물티슈 2팩
4. 아이와 떨어져 지낼 마음에 준비

* 입원 시 필요한 준비물은 병원에서 안내를 해주십니다.
* 기저귀랑 물티슈는 바로 맞은편에 이마트가 있으니 쉽게 구매할 수 있을 겁니다.
* 바이오 가이야 아기 유산균의 경우 한림대 앞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코로나 검사도 진행해요."

요즘 필수 절차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 검사를 진행해야, 입원이 가능합니다.
당황스러운 사실 중 하나는 태어난 지 며칠 되지 않은 신생아도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됩니다.
눈물이 나지만 해야 합니다.

* 필자 내는 입원 수속을 아이의 엄마가 진행하여, 엄마, + 신생아가 코로나 검사를 받았어요.

"입원한 아기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

아이는 며칠 동안 인큐베이터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눈을 가리고 옷을 모두 벗긴 채로 광선치료를 받게 됩니다.
하루에 한 번 아이의 피를 뽑아 황달수치가 얼마나 되는지 검사를 받게 됩니다.
입원하는 날도 피 검사를 또 했답니다.

* 황달 치료는 약 4일 정도면 퇴원을 하게 되고, 필자 내 아이의 경우 연휴가 껴있어 5일간 지내게 되었습니다.
* 아이만 신생아 실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보호자는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아기 면회"

아기 면회는 매일 불가능하고, 정해진 날짜에 1번만 가능했습니다.
아이 면회를 남편인 제가 가게 되었는데, 면회 시간도 30분 내외로 짧았으며, 면회 전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면회가 가능했습니다.
5일간 부모 없는 병원 인큐베이터 품에서, 지내고 온 것이지요.

* 면회 시 1회용 가운과 보안경 등을 차고 면회를 진행하게 됩니다.

"황달 치료 퇴원 언제 가능할까?

퇴원의 경우 아이의 황달 수치가 좋아져야 퇴원이 가능합니다.
광선치료기를 땐 후 이틀간, 아이의 황달수치를 검사한 후 위에서 알려드린 수치 황달수치가 15 이하로 떨어지면 퇴원이 가능합니다.

* 일반적인 경우 광선치료 하루정도면 수치가 정상범위에 올라옵니다. 이후 이틀간 분유 수유를 하며 수치를 지켜보기만 봐주십니다.

"아이랑 다시 만났어요."

5일이 지나 아이를 다시 품에 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고생이 많았을 아이 다시 보니 반가웠어요.
이제 조리원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황달 치료비 얼마나 나왔을까?"

아이의 건강을 위해 사용되는 금액이지만 궁금한 것도 사실입니다.
거기에 5일이나 병원에 입원해 있었으니, 병원비가 무지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어요.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병원비가 너무 작아서 놀랬답니다.
5일간 입원하며, 병원 비료 제가 낸 금액은 10만 원 정도였어요.
입원 병실비가 다인실로 들어가는데, 사실상 1인실이에요.
1명의 간호사님이 1명의 아이를 케어해주시거든요.

 

"2주 후 추가 진찰"

황달 치료 후 퇴원을 하고, 2주 후 아이의 상태를 직접 보시기 위해, 소아과 외래진료를 하러 갔습니다.
아이의 얼굴색만 보아도 이미 황달이 완전히 낳은 게 보이셨다고 할 정도였어요.
수치는 10 수준으로 정상범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었답니다.

* 아이가 건강해져 더 이상 병원 방문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을 들었어요.

"퇴원 후에도 건강상태 체크"

2주가 더 지났을까요?
퇴원 후 한림대병원에서 연락이 왔어요.
아이 상태 어떠냐는 연락이었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 퇴원 후에도 아이의 건강을 체크해주시는 전화 한 통이지만 감사하더라고요.

"마무리"

금일은 둘째 아이의 신생아 황달 발견부터 완치 과정을 담아보았습니다.
해당 글을 쓰는 시점은 아이가 벌써 50일이 지난 상황에서 작성하는 글이며, 아이도 무척이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산본제일병원에서 황달끼가 있다면 검사라도 해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 부분이 가장 아쉬운 부분 중 하나랍니다.
신생아 황달이 보인다면 금액적인 부분은 걱정하지 마시고, 얼른 아이의 건강을 위해 입원하여 빨리 치료받아 건강을 회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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