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관련

산본제일병원 임신 출산 브이백 후기

다 대디 2021. 11. 10.

 


안녕하세요. 다대디입니다.
산본제일병원 브이백 임신 출산 후기를 찾고 계신가요?
저희 아내가 병원을 전원 후 둘째 출산 시 산본제일병원에서 브이백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출산 시 첫째 아이는 어떻게 하였는지부터, 금액은 어느 정도 들지?
하단 포스팅을 읽고 나신다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산본제일병원에서 브이백 출산 이야기 시작합니다.

"산본제일병원 방문 계기"

요즘같이 정보 찾기가 좋은 시대가 어디 있나요.
검색엔진만 하면 원하는 정보가 툭 튀어나오는 시대입니다.
브이백 분만에 관한 정보를 검색하시다 보면 산본제일병원이 키워드에서 보이실 겁니다.
해당 병원에 관한 내용을 읽어보니 브이백 임신 출산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병원이라는 내용과 브이백 임신 출산 경험이 풍부한 원장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전화만 걸어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안내멘트로 브이백 분만이 가능하다고 나온답니다.

 

"첫 난관은 주차부터"

32주까진 동네에 있는 병원을 다니다 첫 방문은 32주 차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방문해보면 놀라게 됩니다.
아니 무슨 차가 이렇게 많아?라고 느끼실 겁니다.
병원에 가기 위해선 주차를 해야 하잖아요?
주차를 하려면 골목길을 하나 지나게 됩니다.
이곳에 주차되어 있는 차 대부분이 산본제일병원에 방문한 차들입니다.

* 차가 많다고 걱정을 많이 안 하셔도 됩니다.
베테랑 주차를 관리하시는 분들이 여러분들이 계시며, 일절 사고 없이 테트리스 주차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진료"

강중구 원장님께 진료를 받았습니다.
브이백 등의 고위험 산모들을 담당하시는 분인 듯하였습니다.
아내가 진료받을 때 필자는 따라서 들어가진 못하였고, 늘 아내 혼자 들어가서 받고 왔답니다.
진료는 언제나 기다리는 것 30분 진료 5분 내외 정도였습니다.
아내에게 건너 듣기론 워낙 바쁘신 분이라 진료도 빠르게 보시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진료 때마다 아내에게 말씀해주신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아기가 조금 큰 편이다.
2. 아기가 많이 내려와 있으니 운동 같은 거 하지 말고 누워만 있어라.

* 첫째 아이가 있는 엄마가 가만히 있는 게 솔직히 어렵습니다.
그만큼 출산 임박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35주 6일 조기 진통"

9월 28일 새벽 출근 전 아내가 붙잡습니다.
병원을 가봐야 할 것 같다고요.
얼른 회사에 연락하여, 병원에 가야 할 것 같아 근무가 어렵다고 말씀드리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첫째 아이를 데리고 갔어요.

 

"새벽 도착 코로나 검사부터"

입원을 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고, 갔다가 퇴원을 할 수도 있지만,
새벽시간이라 분만동 밖에 되지 않아, 분만동 가기 전 코로나 검사는 필수였기에 필자와 아내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 첫째 아이는 진행하지 않았어요.
* 결과는 아내와 필자 모두 음성을 받았어요.
* 검사비용은 1인 3만원 입니다.

 

"병동으로 분만실로"

검사 결과가 확인된 후 필자와 아이는 병동으로 이동을 안내받았습니다.
7층에 위치한 702호 호실로 안내받아 대기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분만실에 누워 검사 등을 받았다고 합니다.
1인 병동에 누워있으니, 아내가 검사를 마치고 병동으로 올라왔습니다.

 

"9월 28일 병원생활 시작"

아내가 입원을 해버리니 첫째를 케어해줄 사람이 없어졌습니다.
보통 진통이 오면 둘째를 낳고 3일 정도 대기하다가, 병원을 나가는 것이 기본이지만, 조기진통으로 인하여,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필자 내 아이는 코로나로 인하여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는 아기에 집에서 케어 중입니다.
갑자기 8시간을 뚝 떨어지면 아이가 잘 있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아내는 병원에 누워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고, 필자가 회사를 가버리면? 아이는 혼자 어떻게 8시간 넘게 있을 수 있을까요? 혼자 남길 수 없어 필자가 돌봄 휴가를 사용하게 됩니다.
* 현재 돌봄 휴가를 10일간 사용할 수 있으며 무급입니다.
* 사용한 만큼 월급이 차감됩니다.
-> 8일을 사용했는데 약 50만 원이 차감되었어요.

* 아내 & 필자 & 첫째 아이의 산본제일병원 병원 생활이 시작됩니다.

 

"심심한 첫째 필자는 이렇게"

첫째 아이가 병원에 갇혀있으면, 얼마나 답답할까요?
저의 글을 몇 개 읽으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산책 좋아하는 아이라서, 답답함이 2배일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병원을 나가 횡단보도만 건너면, 군포 중앙공원이 있어 거기서라도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원 내 놀이터는 리뉴얼 공사로 인하여, 막혀있었습니다.


추가로 이마트도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장난감 등을 구매해주기에도 괜찮았어요.

 

"9월 29일/30일 진척사항 없어"

아내가 시간에 맞춰 검사는 주기적으로 분만실에 내려가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는 진행하였지만, 언제 낳자 이런 건 알려주지 않았어요.

* 아이의 답답함을 달래주기 위해 산책은 매일 했어요.
이 시에 걸었던 걸음 숫자가 1일 10,000보가 넘었어요.

* 글로 작성하였기에 두줄로 끝나지만 병원에 오래 계셔본 분들은 답답함을 아실 겁니다.

 

"10월 1일 오늘이 디데이? 첫째는?"

분만실에서 이야기합니다.
'오늘 낳을 것 같다'.
둘째를 낳을 때 아내 옆에 남편이 있어줘야 합니다.
첫째는 어떻게 하냐고요? 남편이 옆에 있어줘야 하니, 첫째는 어딘가에 맡겨야 합니다.
다행히 처제가 와서 첫째와 놀아주겠다고 합니다.
보호자 지정 1인 외 출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첫째를 데리고 나가 밖에서 놀아주었답니다.
저와 아내는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나가겠구나 싶어서, 잔뜩 기대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원장님께서는, '아직 아니다 하루만 더 있자'라고 하셨답니다.

* 결국 오늘은 디데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이를 낳을 때 또 누군가에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10월 2일 디데이! 첫째는?"

첫째를 어떻게 할지가 고민이었습니다.
처제는 오늘 일정이 있어 방문이 어려웠습니다.
10월 2일이면 주말이기 때문에 어린이집에 맡기는 것도 안됩니다.
다행히도 이번에도 처가에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장인어른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장인어른께서 아이를 낳는 동안 첫째 아이와 병원 주변에서 놀아주셨답니다.

 

"둘째 출산"

아내의 몸이 퉁퉁 많이 부었습니다.
양수가 터지기 시작했고, 몸이 아파왔습니다.
브이백 분만의 경우 자궁파열 위험이 있어, 의사 선생님의 판단하에 무통주사를 놓아줄 수 있었습니다.
어제 계신 산모님은 무통주사도 안 맞고 분만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아내가 너무 아파하자 분만실 간호사님께서 무통주사를 요청하여 무통주사를 맞게 되었습니다.
무통주사를 맞았지만 효과는 없었습니다.
아내가 너무나도 고통스러워했습니다.


무통주사가 안 들은 거 같아서 다른 방법이 없냐고 말씀드리니 시간이 흐른 뒤 두 번째 무통주사를 놓아주셨습니다.
다행히 이번 무통주사가 들어서 아내가 많이 진정되었답니다.
이후 자궁이 많이 열려 출산을 하러 아내가 수술실로 들어가게 되었고, 둘째 아이를 출산했답니다.

* 둘째아이 출산은 36주 1일에 조기 출산하게 되었어요.
* 해당주수에 폐와 심장이 자라는 주수이기 때문에 아내가 출산 전 촉진제를 맞았다고 합니다.

 

"둘째 면회"

코로나로 인하여 아이를 볼 수 있는 면회 시간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면회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저녁 19시 ~ 19시 30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해당 시간에 모든 산모님들이 모두 내려오기 때문에 면회시간도 길게는 갖지 못합니다.


5분 정도 볼 수 있습니다.

 

"낳았으니 3일 대기"

아내가 이것 때문에 자연분만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회복기간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자연분만은 3일 대기 제왕절개의 경우 5일간 병동 생활을 하게 하게 됩니다.

* 출산일 포함 3일간 대기하게 됩니다.
예시) 10월 2일 출산 > 10월 4일 퇴원 (2/3/4일)

"산본제일병원 밥 소개"

산모식이기 때문에 미역국에 매일매일 나옵니다.
어마어마한 국그릇에 미역국이 담겨 나오며 각종 반찬이 나옵니다.
빨간 음식이 나오지 않아 첫째가 먹기에도 괜찮아 가끔 아이 엄마와 둘이서 나눠먹었답니다.



"701호와 708호 소개"

오랫동안 병원에 있다 보니, 크고 작은 많이 생겼습니다.
돈벌레가 갑자기 나오는 바람에, 특실 701호와 이후 1인실 708호로 병실을 옮기기도 했습니다.
702호가 넓었다는 걸 708호로 옮기고서야 알게 됩니다.
701호 특실


708호 1인실

 

"퇴원 수속"

출산 후 3일이 지났습니다.
원무과에 방문하여 병원비를 계산합니다.


계산을 하면 퇴원증을 발급해주십니다.


퇴원증을 가지고 신생아실에 방문하면 아이를 안겨 주시고 퇴원을 하게 됩니다.

"병원비 얼마 나왔을까?"

2,3인실이나 다인실을 썼다면 금액이 조금 더 저렴하게 나왔을 겁니다.
저희는 9월 28일 ~ 10월 4일 (28,29,30,1,2,3,4) 총 7일간 1인실에서 생활했습니다.
중간에 열상 감소 주사 12만 원도 추가된 게 있음을 감안하시고, 이 정도 들었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1인실 6~7일 사용 기준으로 1,497,060원을 지불하였습니다.
* 저희보다 입원기간이 짧고 다인실을 사용하신다면, 병원비는 더 저렴하실 겁니다.

 

"마무리"

정말 다행인 건 첫째를 봐줄 사람이 있었다는 것과, 첫째가 생각보다 잘 지내주었다는 겁니다.
둘째 출산 시에는 꼭 출산 당일은 첫째 아이를 봐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둘째를 계획 중이시라면, 첫째는 어떻게 할지 꼭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둘째 출산을 위한 산본제일병원에서 7일간 지내면서 작성한 이야기입니다.
산본제일병원에서 첫째와 함께 배려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당시 옆방에 계셨던 분들 중 아이 때문에 밤에 잠 못 이루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찾으시는 내용과 일치하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 한번 눌러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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